자산배분 + 절대모멘텀 GTAA전략(feat. 미베인 파버)

마음 편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하였음에도 시퍼런 장을 보고 있으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요즘 국면에서는 부동산, 채권, 주식, 원자재 모두 변동성이 날뛰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뛰는 자산군을 진정시키는 GTAA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2006년 미베인 파버라는 사람이 자산 배분에 절대 모멘텀을 섞은 GTAA(Global Tactical Asset Allocation) 전략을 논문에서 처음 소개하였습니다. 이 논문은 역대 최고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논문이라고 합니다.

미베인 파버는 캠브리아 투자 운용 회사를 설립하고 GTAA 전략을 사용한 ETF도 출시했다고 합니다.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투자에 관련된 유튜브도 열심히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1. GTAA 투자전략

GTAA 5 (Global Tactical Asset Allocation)
포함자산:	미국주식SPY, 국제주식EFA, 미국 중기채IEF, 원자재DBC, 부동산VNQ
매수전략:	-각 ETF에 자산의 20%씩 투입 -각 ETF의 가격이 10개월 이동평균보다 높으면 각 ETF 보유, 아니면 현금 보유
매도전략:	연 1회 리밸런싱

추세에 따라 현금을 보유하거나 ETF 보유하는 아주 간단한 전략입니다. PORTFOLIO VISUALIZER에서 백테스트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 백테스트(PORTFOLIO VISUALIZER)

2022년 현재 폭락이 반영되어 연 복리 수익률 4.97%로 낮습니다. 보통 상승장일 때 백 테스트 하면 8~9% 정도 나오는 전략입니다. 사실 대단한 수익률이 아닙니다. MDD -11.16의 수치를 보여 줍니다.

[그림1]

Portfolio Growth 그래프를 보면 파란색의 이동평균선 모델은 낙폭이 원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놀라운 점입니다. 빨간색 그래프와 같이 가만히 보유하였다면 2022년도 박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TAA전략대로 10개월 이동평균보다 높은 가격일 때 각 자산군 ETF를 가지고 있었다면 2022년도의 MDD는 -3.95%입니다. 가만히 보유한 전략은 -16.21%로 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은 것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낮은 MDD가 가장 중요합니다.

2007~2022년까지 GTAA전략이 MDD가 -10% 이하로 내려간 적은 딱 2번 정도 있습니다. 변동성이 진정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 이동 평균선 마켓 타이밍(절대 모멘텀) 전략을 섞었더니 MDD가 -11%대의 마음 편한 포트폴리오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포 하락장에 월급쟁이임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대박보다는 MDD를 최소화한 전략으로 마음 편한 투자를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